** 한 남자가 1987년도에 의대를 졸업 했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지구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인 아프리카 수단에서
봉사 활동을 시작 했습니다.
그가 찾아간곳은 남쪽의 마을 " 톤즈 " 였습니다.
남과 북으로 나뉘어 오랫동안 내전을 해온 아프리카
수단은 사람들이 가기를 꺼려 하는 지역 입니다.
수단의 " 톤즈 " 역시 그랬습니다.
상대를 향한 분노, 증오, 거기다가 덮쳐오는 가난과
질병, 목숨걸고 가족과 소를 지키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
덕분에 그들은 가족이 아파도,힘들어도, 누가 죽어도,
쉽게 눈물을 흘리지 않았습니다.
열악하고 처참한 현실에서 살다보니 마음이 메말라
버린것입니다.
이 남자는 " 톤즈 "사람들을 위해 사람들을 치료하고
병원을 만들고 교육기관을 설립 했습니다.
아무도 돌 보지 않아 버려젔던 한센병 환자둘을 보듬어 주고
아이들을 위해 악기를 가르쳐 부라스밴드를 만들었습니다.
웃음과 즐거움이 사치이던 " 톤즈"마을은 한 남자 덕분에
점점 사람사는 공간처럼 변해가기 시작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계속되지 못했습니다.
이 남자는 휴가차 한국에 돌아 왔다가 자신이 말기 암 환자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결국 그리운 수단에 돌아가지 못하고 죽음을 맞고 맙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눈물을 보이지 않는 "톤즈 " 사람들,
강인함과 용맹함만을 믿기에 우는것이 수치인 사람들,
가족이 죽어도 울지않던 그들이 눈물을 쏟고 말았습니다.
마흔여덟의 나이로 짧은생을 마쳤지만 메마른 땅에 단비가
되어주던 한 남자,그의 이름은 " 이태석 " 신부입니다.
** 어려운 곳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생명을 불 태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꽃이나 빛이 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