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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다녀오니....

자비화 2015. 9. 30. 00:38

  고향을 다녀오니...


고향은

 
큰 화로와 같습니다.


누구든 이 큰 화로를 갖고 있습니다.

 
고향에 가면 은연중에 입은 내상이 치유됩니다.

 
눈매도 서글서글해집니다. 두고두고 보아도

 
이 일은 참으로 신통하고 묘합니다.


그러니 고향은 의사 가운데서도


제일의 명의입니다.


- 문태준의《느림보 마음》중에서 -


* 그래서 고향을 찾습니다.


 

아플 때, 지쳤을 때, 외로울 때

 

고향을 다녀오면 가볍고 편안해집니다.


 

어머니가 계신 곳, 옛친구와 옛 추억이 서린 곳,


웃음과 눈물이 고여있는 곳이 바로 고향입니다.


 

그 고향 땅을 밟고 오면 주사 한 방울,

 
약 한 알 먹지 않아도 몸과


 

마음이 맑아집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