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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편지

자비화 2012. 10. 27. 22:54

 

 

 

♠ 단 풍 편 지

 

들녘에 불어오는 풍요로운 바람

해질무렵 밥 짓는 내음의 정겨움을 담아

편지를 씁니다.

우리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 하는지

마음을 전 합니다.

 

하늘이 햇빛에 붉게 물 들어가듯

산과 들도 익어 갑니다.

노을이 지고 단풍이 든다는건

거칠었던 여름을 이겨낸

아름다운 결과 이겠습니다.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는 10 월,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에

사랑의 편지를 전 합니다.

우리가 살아온 계절의

인내의 열매, 사랑의 열매, 희망의 열매가

시간을 이야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