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 위에서 ★ / 이 해 인
오늘 하루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없어서는 아니 될 하나의 길이 된다
내게 잠시 환환 불 밝혀주는 사랑의 말들도 다른 이를 통해 내 안에 들어와 고드름으로 열어 붙는 슬픔도
일을 하다 겪게 되는 사소한 갈등과 고민 설명할 수없는 오해도
살아갈수록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나 자신에 대한 무력함도
내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오늘도 몇번이고 고개 끄덕이면서 빛을 그리위하는 나
어두울수록 눈물날수록 나는 더 걸음을 빨리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