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스크랩] [돼지고기 묵은지찜] 맛있는 밥도둑 - 돼지고기 묵은지찜

자비화 2014. 7. 12. 17:08

매운 너구리일까봐 잔뜩 긴장타고 있었더니,

온종일 비만 오락가락 하더니 태풍인것 같지도 않게 지나가더라구요 ㅎㅎ

어쨌거나 다행이예요~

어젯밤엔 열대야 때문에 잠을 자다 깨다 했는데,

이제 정말 한여름인가봐요.

아무리 더워도 비오는 날엔 왠지 기름내 폴폴 풍기는 부침개나

아니면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 요리가 생각나요~

그래서 오늘은 묵은지 한쪽을 통째로 넣고

도톰한 돼지고기 목살을 듬뿍 넣어 푹~지진 돼지고기 묵은지찜이예요~

*재료*

묵은지 반포기, 총각김치 약간, 돼지고기 목살 300g, 대파 1대,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멸치 다시마 육수 2컵 (400ml) 김치국물 1국자, 들기름 1큰술, 설탕 약간.

돼지고기 밑간-청주 1, 다진마늘 1, 고춧가루 1/2큰술, 된장 1티스푼, 후추 약간.

(밥숟가락 계량)

먼저 돼지고기에 청주 1, 다진마늘 1, 고춧가루 1/2 큰술과 된장 1티스푼, 후추 약간을 넣고 조물조물 밑간을 해요~

(고기나 생선 요리에 된장을 조금 넣어주면 잡내를 잡아준다고 해서 된장도 조금 넣었어요)

저는 돼지고기 목살로 준비했는데,

삼겹살이나 앞다리 등 좋아하는 부위로 준비하면 되구요~

대파와 고추도 어슷 썰어요~

냄비에 묵은지 한쪽을 통째로 깔고,

밑간한 돼지고기도 같이 넣어 준 다음,

김치국물과 설탕도 조금 넣고, 들기름도 한큰술 정도 넣었어요~

설탕은 김치의 신맛 정도에 따라 조절해요~

참, 시어빠져서 그냥 먹기 좀 그런 총각김치도 두어쪽 같이 넣어줬는데,

그러면 국물맛도 훨씬 시원해지고 푹 무른 총각무도 맛있어요.

김치찌개 끓일때 넣어도 좋아요~

여기에 멸치 육수나 물을 넣고 쎈불에서 바글바글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뚜껑 닫고 약불로 낮춰서 뭉근하게 푹~졸이기만 하면 되요~

한 40~50분 정도?

한시간은 안된것 같은데, 암튼 오랫동안 푹~지졌어요 ㅎㅎ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들면

대파와 고추를 넣어서 마무리하면 완성이예요~

통째 넣은 김치도 그대로 꺼내서

꽁지만 잘라준 다음 쭉쭉 찢어 먹으면 훨씬 맛있죠~

푹~익은 목살도 가위로 송송 오려서 같이 내면 되구요~

언제 먹어도 맛있는 김치찜이지만

비오거나 흐린날엔 왠지 더 맛있게 느껴지는것 같아요~

푹~무른 총각무도 정말 맛있구요~

김치에 고기도 돌돌 싸서 한입~^^

오늘은 아침부터 햇빛이 쨍~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달그락 부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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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쥬블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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