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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월을 보내는 마음

자비화 2012. 11. 3. 23:05

                

                                                                                                                           

    10 월을 보내는 마음

                               

산그늘이 드리워진 길 온몸에 벌써 부터 한기가 스며 옵니다.

아직 베지 못한 벼들은 바람에 일렁이고

길가에 심어 놓은 구절초 그빛을 바래가고 있습니다.....

 

참 아름다운 10월이었습니다...

황금 들과 단풍 그리고 구절초

아름다운 풍경에 눈이 행복하고

온몸을 감싸 도는 꽃내음에 몸또한 행복했던 시월 이었습니다.

먹을것이 많아 입 또한 좋았던 시월이 었습니다.

그 시월에 마지막 날이군요......

 

못다 베어낸 벼들도 베어야 하고

곶감도 따야하고 틈틈히 산에서 나무해서 겨울 준비도 해야하고

요즘도 참 바쁜 산골입니다....

가을에 부지깽이도 한몫한다는 소리가 있듯이....

 

올 달력도 이제 두장만 남았군요....

농사의 일년을 마무리 하듯이 우리네 올 일년도 이제 마무리를 준비해야될 11월이네요.

혹여 후회 남기지 마시고 남은 두달에 올초 세우신 계획 다 이루시기를.....

 

날이 많이 춥습니다....

감기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아주 지독하다고 합니다....

건강들 조심하시고 행복한 11월 맞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