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충남 예산의 향천사

자비화 2021. 2. 1. 14:34

                                ▲ 예산역에서 가까운 곳에 고찰 향천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http://blog.daum.net/sjo39/1669

 

 ★충남 예산에 위치한 향천사는 백제 때 옛절이다. 읍내에서 가까우면서도 산이 제법 깊은 금오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어 예산 사람들에겐 가벼운 산책이나 산행 장소로 낯익은 곳이다. 대도시로 치면 경관 좋은 외곽지역에 속한다.

초등학교 시절 유일한 소풍장소로서 노래자랑, 보물찾기 등등 하루를 재미있게 보내고왔던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 극락전 절 지붕 위로 잘 생기고 키 큰 소나무가 아주 많이 자라고 있다.

                                                        ▲ 천불선원입구의 현판 대휴문

                                이 門을 들어서는 者, 크게 푹 쉬거라.... 그런 뜻 아닌가요? 저의 생각입니다.

 

                                                           ★ 향천사(香泉寺) 내력

 

 

 

향천사에 현존하는 건물로는 극락전을 비롯하여 나한전, 동선당(東禪堂), 승방, 천불전, 삼성각, 선방 등이 있다. 이 중 극락전에는 아미타삼존불이 봉안되어 있는데, 1359년(고려 공민왕 8) 4월에 조성되었다는 명문(銘文)이 발견되었으며, 양식 또한 특이하다.

 

천불전(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73호) 안에는 현재 불상 1,516위가 봉안되어 있다. 토단(土段) 3면에 높이 15cm 이상의 크고 작은 좌불상이 봉안되어 있는데, 소불은 거의가 석고상이고 대불은 석재로 만든 것도 있다. 나한전 앞에는 구층석탑(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74호)이 있다. 1592년(조선 선조 25) 임진왜란 때 도괴되어 완전하지는 않지만, 절의 연혁을 말해 주는 좋은 자료가 된다.

 

또 부도 2기가 있는데, 이 중 1기(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79호)는 이 절을 창건한 의각의 부도라고 하나 신빙성이 없다. 다른 1기는 임진왜란 때 이 절의 승려 50인을 이끌고 계룡산 갑사(岬寺)에 있던 기허 영규(騎虛 靈圭)의 승병과 합세하여 왜적을 무찌른 혜희(惠希)의 것이다. 이 밖에도 당간지주가 있다.

 

▲ 대휴문이 있는 천불선원으로 오르는 길에서

 

 

▲ 당간지주 돌구멍으로 촬영도 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