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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치는 삶이 아름답다.

자비화 2020. 10. 25. 01:10

파도치는 삶이 아름답다.

 

 

파도치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잔잔한 물살보다는


파도치는 바다가 아름답습니다. 파란 하늘을


이고서 깃털처럼 가벼이 흐르는 구름보다는


진득한 어둠을 지닌 채 대기를 무겁게 짓누르는


먹구름이 아름답습니다. 거친 바람이 있어서


파도치는 바다가 아름답듯, 드센 파도가


있어서 깎아지른 바위가 눈부시듯,


파도치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 백상현의《길을 잃어도 당신이었다》중에서 -

* 파도는


거친 바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바위에 부딪쳐 산산이 깨지고 조각나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부서지고 깨지면서 또다시


바다로 나갑니다. 그리고는 거친 바람에 다시 밀려


바위에 또 부딪칩니다. 그러기를 반복하면서


아름다운 포말과 경이로운 빛깔을


빚어냅니다. 파도 같은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