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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보다 가슴으로

자비화 2012. 3. 10. 00:12

 

                            ♣ 머리보다 가슴으로 ♣

머리와 가슴 사이의 거리는
채 오십 센티미터도 안 되는데,
가슴으로 안았던 수많은 정의로운 일들을
머리로만 행하려고 하는 나를 발견합니다.


다시금 찾은 날의 그 열정으로
돌이키려고 노력합니다만
어느덧 생활에 안주하는 내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합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에 따라
곱게 늙어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곱게, 아름답게 늙어가고 싶습니다.


살아가면서 점점 이해타산을 따지고
어떻게 하면 더 얻을까, 이길까,
가슴보다 머리가
먼저 앞서기에 반성도 합니다.


살아온 모습이 내 얼굴이라지요.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자신 스스로
더 깊어지고 넓어져서
곱게, 아름답게
나이가 들어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가 가지지 못한 부족을
감사로 채우면서
언제나 버릴 준비도 하면서
절제된 아름다움은
우리를 사람답게 만든 다는 것을 생각 하면서..
행복하고 좋은 하루되시길요.